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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랜드신뢰4

스위스 국가 브랜딩, 법으로 만들었다 스위스 국가 브랜딩 사례를 다시 읽었습니다.'Swiss Made'라는 표현을 법으로 규정하고 50년 넘게 기준을 강화해온 과정과,그 법이 만든 갈등까지 함께 정리했습니다. 1부의 뉴질랜드는 슬로건으로, 2부의 아이슬란드는 국민의 목소리로 브랜드를 지켰습니다.3부의 스위스는 전혀 다른 도구를 씁니다. 바로 법입니다. 'Swiss Made'라는 세 글자는 광고 카피가 아니라 법 조문에 뿌리를 두고 있습니다.'국가 브랜딩' 시리즈 3부에서는 감성 대신 규정을 선택한 스위스의 방식을 살펴보겠습니다.스위스는 '느낌'이 아니라 '법'으로 브랜드를 지킨다1970년대 초, 값싸고 정확한 쿼츠 시계가 대량 생산되면서 전통 기계식 시계로 유명했던 스위스 시계 산업은 큰 위기를 맞았습니다.이때 스위스가 택한 방법은 '더 좋.. 2026. 8. 14.
설명이 필요한 제품, 설명을 콘텐츠로 만든 과정 처음에는 제품 스펙을 정확히 정리해서 올리면 팔릴 거라 생각했습니다. 실제로는 그렇지 않았습니다. 설명이 필요한 제품을 설명 없이 팔 수 없었던 이유와, 그 설명을 콘텐츠로 바꾼 과정을 정리했습니다. 저는 유럽에서 청력보호 제품 브랜드를 한국에 독점으로 수입하고 유통하고 있습니다.수입 초기 상세페이지를 만들 때는 스펙을 정확히 정리하는 데에만 집중했습니다.감쇠율 몇 데시벨, 소재는 무엇, 인증은 어디서 받았는지를 표로 깔끔하게 정리하면 그걸로 충분하다고 생각했습니다. 실제로는 그렇지 않았습니다. 정확한 숫자를 나열하는 것과, 그 숫자가 실제로 어떤 의미인지 이해시키는 것은 전혀 다른 일이었습니다.마케팅에서는 이런 차이를 소비자의 '관여도'로 설명합니다. 생수나 껌처럼 큰 고민 없이 사는 저관여 제품과 달.. 2026. 8. 3.
신규 브랜드의 콜드스타트, 조급하면 오히려 위험한 이유 리뷰 0개, 인지도 0에서 브랜드를 시작하면 무엇부터 해야 할까요. 조급하게 채우려다 오히려 위험해질 뻔했던 경험과, 실제로 첫 신뢰를 쌓았던 방법을 정리했습니다. 신규 브랜드의 콜드스타트, 조급하면 오히려 위험한 이유를 되짚어 보았습니다.스토어를 처음 열었을 때 화면에는 아무것도 없었습니다. 리뷰도, 판매 이력도, 브랜드를 검색했을 때 나오는 글도 없었습니다.제품에는 자신이 있었지만, 그 자신감을 증명해줄 자료가 하나도 없다는 게 가장 막막했습니다. 이른바 콜드스타트, 아무도 모르는 상태에서 첫 고객을 만들어야 하는 구간이었습니다.신규 스마트스토어를 다룬 여러 마케팅 자료에서도 공통적으로 지적하는 부분이 있습니다. 상세페이지에 리뷰가 없으면 트래픽을 아무리 끌고 와도 이탈률이 급격히 올라간다는 점입니다.. 2026. 8. 3.
브랜드 신뢰, 요즘 왜 더 어려워졌을까 실무를 하다 보면 일이 좀처럼 풀리지 않는 순간이 있습니다.머리로는 알고 있다고 생각했는데, 막상 설명하거나 적용하려 하면 말이 막히는 경우입니다.이럴 때일수록 기본으로 돌아가서 개념을 찬찬히 곱씹어볼 필요가 있습니다. 브랜딩도 그렇습니다.그런데 막상 기본으로 돌아가 보면, 예전에 배운 정의만으로는 설명이 안 되는 지점들이 눈에 띕니다.그래서 이번 글에서는 정의를 다시 외우기보다, 요즘 브랜드가 왜 더 흔들리기 쉬워졌는지부터 짚어보려 합니다.브랜드가 예전보다 흔들리기 쉬워진 이유몇 년 전까지 브랜드는 기업이 정한 메시지를 광고와 홈페이지, 매장을 통해 일방적으로 전달하는 쪽에 가까웠습니다.지금은 소비자가 브랜드의 공식 메시지보다 리뷰, 커뮤니티 후기, 숏폼 영상에서 형성된 인상을 먼저 접하는 경우가 많습.. 2026. 7. 31.